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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의 일원으로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에베소서4:16)


종종 BBC에서 자동차경주를 보여줍니다. 카메라는 거의 레이스에 집중하지만, 언뜻 언뜻 카메라에는 각 경주용 차량을 위한 정비팀들이 잡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서 레이스가 가장 중요한 이슈이지만, 제게는 그 정비팀들의 모습이 더 감동적입니다.


각각의 정비팀들은 보통 우리가 안전벨트를 매고 거울을 조절하는데 소요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바퀴 네 개를 다 바꾸고, 연료탱크를 채우고, 유리창을 닦고, 운전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그 밖에 중요한 다른 정비 작업을 다 마칩니다. 어찌 그렇게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을까? 궁금한 데, 그렇게 빨리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비결은, 그 정비팀들이 각자 자기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일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동차 경주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운전만 하려고 든다며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많은 경우,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팀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그러합니다. 이것은 자동차 정비팀들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모두가 바퀴를 바꾸는 일만을 하려고 하고 아무도 급유하려고 들지 않는다면 그 차는 결코 멀리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일을 하도록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에베소서4:7~16). 우리 모두가 목회자나 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중 어떤 이는 “바퀴를 갈아야 하고” 또 “창도 닦아야” 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일 모두가 다른 일들 못지 않게 모두 중요합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 속에서 느낀 바는, 바로 이러한 모습이 서서히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주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여! 우리 속에 이러한 모습이 더더욱 굳건하게 서가게 하시고, 마침내 온전한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써 참된 교회, 건강한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과정 중에는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날도 있겠고, 서로 의견이 다른 날도 있을 것입니다만, 어느날엔가 모든 성도들이 자기자신을 부르신 자리에 건강하고 성숙하게 우뚝 서는 날, 주의 기뻐하심이 교회와 온 땅에 가득할 것입니다.
주여! 속히 이루소서...속히, 어서 속히...그러나 더디더라도 낙심말게 하시고, 마침내 그리될 것을 바라는 믿음으로 포기치 말게 하소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