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교회 소식

교회 소식교회 앨범

 

6월 12일 주보글 - 소망을 갖는 까닭

  • 문정식
  • 2005.06.10 오후 08:01

소망을 갖는 까닭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예레미야애가3:25)


예루살렘 백성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예레미야애가1장). 한 때 영광스러웠던 도시는 폐허가 되고 백성들은 추방을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웅장한 도시 시온이 바벨론 사람들에게 함락되었던 것입니다.

기원전 586년에 있었던 이러한 예루살렘의 멸망은 회개하지 않는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저버린 후에야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멸망을 겪은 백성들이 배운 교훈은 마음에 간직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애가 3장은 거룩한 성읍의 패배한 사람들과 우리에게 회복의 희망을 줍니다. 그것은 “중심에 회상한 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옵고”(21절)라고 시작합니다.
따라서 어떠한 형편에 처해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가”로 인해 소망이 있는데, 바로 그 하나님의 성품은 다음과 같이 특징지어질 수 있습니다. 즉, 그의 자비와 긍휼(22절), 성실하심(23절), 선하심(25절), 그리고 구원해 주심(26절)입니다.


역사의 거리간격으로 인해, 당시 추방되었던 예루살렘 백성들의 슬픔을 우리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기었을 때 얼마나 삶이 공허하게 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죄, 우리 사회의 죄, 우리가 있는 이곳의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사회는, 이 땅은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그의 긍휼은 “아침마다 새로우”(23절)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에 대한 소망으로 우리가 처한 이곳 에딘버러땅이, 신앙공동체가 영적으로 회복되며 진정 새로워지기를 구하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이 땅에 서는 역사를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이기를 소망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6월 12일 주보글 - 소망을 갖는 까닭
  • 2005-06-10
  • 문정식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