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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주보글 - 새로운 시각

  • 문정식
  • 2005.07.22 오전 05:37

새로운 시각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요한계시록21:1,4)

내주에 이사를 합니다, 에딘버러에 와서 일년 반을 살았던 Old Town의 정든 동네인 East Parkside를 떠나, New Town의 Comely Bank로 말입니다. 마침 관리자가 휴가기간이라 지난 주간 이사들어갈 집의 청소를 위해 며칠을 새 집과 동네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새 집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집 앞의 Holyrood Park, Commonwealth Pool과 아이들이 다녔던 Preston Street Primary School 그리고 Dalkeith Road 거기에 영국에서 만나게 된 슈퍼스토아인 Tesco 등이 눈에 익숙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이사하는 집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된 Morrison 슈퍼스토아, Dean Bridge Road, 그리고 아이들이 새롭게 다니게될 Flora Stevenson Primary School, Ainsle Park Leisure centre의 수영장과 Inverleith Park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제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제한된 환경에만 얼마나 익숙했던가"
솔직히 저는 그동안 제가 머물렀던 세계가 에딘버러의 모두라고 생각했던 것같습니다. 아니 그동안 그 세계에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들었던 동네와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그분들 중에는 이제 올 8월이 지나면 졸업과 더불어 새로운 학기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아쉬움과 동시에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새롭게 또 여기에 올 분들이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러므로 새롭게 펼쳐질 새로운 사람들로 인한 새로운 만남과 모임들과 세계에의 이해가 열릴 것인가...

이제 제가 지난 주간과 이번 주간에 걸쳐 그러하였듯이,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만남들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채워질 새로운 삶과 도전들 그리고 하나님의 부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우리를 각각의 처소에 머물게 하시고 때를 따라 옮기게 하심을 생각할 때, 우리의 옛 것은 가슴에 소중하게 간직하되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맞이하며 가꾸는 수고와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새 역사를 이루는 주역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이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은 여러분들의 일상 속에서 이러한 깨달음과 이해들이, 그로 인한 진정 새로운 도전과 의욕들로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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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4일 주보글 - 새로운 시각
  • 2005-07-22
  • 문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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